그러고 보면 일본 월드컵진출이 1998년?
네, 정확합니다!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대회가 바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입니다.
이 1998년 대회 진출을 기점으로 일본 축구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는데, 당시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눈물겨웠던 첫 진출 잔혹사
일본은 1998년 전까지 월드컵 예선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특히 바로 직전 대회인 1994년 미국 월드컵 예선 때가 유명합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이라크전)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한국에 본선 티켓을 내주고 탈락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를 ‘도하의 비극’, 한국에서는 ‘도하의 기적’이라 부릅니다.)
이 아픔을 딛고 칼을 갈아 4년 뒤인 1997년,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이란을 꺾고 마침내 1998년 프랑스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2.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성적
사상 첫 본선이었던 만큼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아르헨티나(0:1 패), 크로아티아(0:1 패), 자메이카(1:2 패)와 한 조가 되어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비록 전패했지만, 자메이카전에서 "나카야마 마사시" 선수가 일본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골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이때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선수가 바로 당시 신성이었던 나카타 히데토시입니다.
3. 그 이후의 일본 축구
1998년 첫 진출이 물꼬가 되어, 일본은 그 이후 단 한 번도 본선 진출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자동 진출을 포함해 현재(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한국이 아시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며 일본을 예선에서 자주 좌절시켰지만, 1998년을 기점으로 일본 역시 아시아의 확실한 축구 강국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은 한국과 일본이 본선 티켓 1장을 두고 맞붙은 역사적인 "단두대 매치"였습니다. 당시 한국이 일본을 꺾고 32년 만에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짓자, 일본 현지 여론과 언론, 우익 성향 매체 및 축구계에서는 엄청난 충격과 함께 격렬한 감정적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당시 일본 언론 보도, 스포츠 칼럼, 주간지 비평, 우익 단체 및 일반 여론에서 나타난 혐한성 정서, 비하, 시기, 직설적인 분노 표현들을 당시 분위기를 살려 50가지의 직접화법 형태로 재구성했습니다. (당시 일본이 한국 축구를 바라보던 왜곡된 시각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거친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축구 스타일 및 경기력 비하 (태권 축구론)
"한국 축구는 스포츠가 아니라 무술이다. 저건 축구가 아니라 태권도다."
"공은 보지 않고 일본 선수들의 정강이만 걷어찬다. 미개한 폭력 축구다."
"반칙을 일삼는 거친 짐승들에게 기술 축구가 패했다."
"실력으로 진 게 아니다. 저들의 살인적인 몸싸움에 부상이 두려워 피한 것뿐이다."
"한국의 승리는 스포츠맨십의 패배이자, 아시아 축구의 후퇴다."
"기술도 전술도 없이 그저 무식하게 달리기만 하는 육상 축구에 당했다."
"심판이 한국의 거친 반칙을 제때 불지 않아서 경기를 망쳤다."
"정당한 태클이 아니라 선수를 부상 입히려는 고의적인 폭력이다."
"한국 선수들의 눈빛에는 스포츠 정신이 아니라 악독한 살기만 가득하다."
"문명화된 일본 축구가 조선의 거친 진흙탕 싸움에 휘말렸다."
체력 및 정신력에 대한 시기와 비하 (악바리 비하)
"조선인들은 독종이다. 스포츠를 무슨 전쟁처럼 치른다."
"죽기 살기로 덤벼드는 저열한 정신 상태가 소름 끼친다."
"질 때 지더라도 곱게 지지 못하고 악만 남은 상태로 뛰어다닌다."
"한국 선수들의 체력은 정상적인 훈련이 아니라 무슨 약물이라도 먹은 것 같다."
"운 좋게 정신력 하나로 이겨놓고 마치 세계 최강이 된 줄 착각한다."
"그저 운이 좋았을 뿐, 저들의 촌스러운 축구는 본선에 가면 대박살이 날 것이다."
"세계 무대에 나가면 저런 무식한 압박 축구는 단 1분도 통하지 않는다."
"한국 축구는 발전 가능성이 없다. 체력이 떨어지면 그대로 무너질 모래성이다."
"지성이 결여된, 오직 끈기와 악바리 정신만 남은 기괴한 팀이다."
"월드컵이라는 고귀한 무대에 저런 거친 팀이 아시아 대표로 나간다니 부끄럽다."
국가 및 민족성 비하 (식민지적 우월주의 연장선)
"우리가 키워준 나라에게 축구를 지다니, 치욕도 이런 치욕이 없다."
"조선인들에게 월드컵 티켓을 빼앗긴 것은 일본 축구 역사상 가장 지우고 싶은 수치다."
"과거 우리 밑에 있던 자들이 감히 일본을 이겨놓고 기고만장해하는 꼴을 못 보겠다."
"돈도 없고 낙후된 나라가 축구 하나 이겼다고 온 나라가 미쳐 날뛰는구나."
"아직 문명화가 덜 된 나라가 월드컵에 가면 전 세계의 비웃음을 살 것이다."
"저들은 축구를 하는 게 아니라 일본에 대한 열등감을 배설하고 있다."
"한국인들의 승리 축하 방식은 너무 천박하고 세련미가 없다."
"반일 감정을 축구에 이용하는 아주 야만적인 국가다."
"일본의 기술을 어설프게 훔쳐 가더니 결국 흉내만 낸 축구로 이겼다."
"한 번 이긴 것 가지고 마치 일본을 완전히 넘어선 것처럼 까부는 꼴이 가소롭다."
언론 및 전문가들의 시기 어린 혹평
"한국의 1986년 월드컵 진출은 아시아 축구의 불행이다. 기술 축구가 고개를 숙였다."
"우리는 미래를 보고 축구 시스템을 만드는데, 한국은 당장의 승리에 눈이 멀어 수단을 안 가린다."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마라도나 같은 세계적 스타들에게 참교육을 당할 것이다."
"한국 축구의 승리는 일시적인 돌연변이일 뿐, 시스템의 승리가 아니다."
"아시아 예선 수준이 낮아서 저런 거친 팀이 통하는 것이다."
"차범근이라는 한 명의 천재에게 의존하는 기형적인 팀의 한계는 명확하다."
"한국은 본선 3패로 아시아 축구의 수준을 전 세계에 폭로하게 될 것이다."
"운 좋게 진출한 월드컵에서 한국이 할 일은 대량 실점을 막는 것뿐이다."
"전술적 유연성이 전혀 없는 경직된 아시아 변방의 축구다."
"일본 축구 협회는 저런 미개한 축구에 패한 원인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극우 매체 및 일반 여론의 감정적 폭언
"조선인들이 감히 대일본제국의 앞길을 막아서다니 용서할 수 없다."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이 거친 반칙으로 나라 망신을 시키길 바란다."
"더럽고 치사하게 이긴 승리가 얼마나 오래가는지 두고 보자."
"축구 좀 이겼다고 분수를 모르고 까부는 저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줘야 한다."
"한국이 월드컵에 나가서 세계 강호들에게 처참하게 짓밟히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
"저들의 승리는 스포츠의 수치이자 가짜 승리다."
"일본의 세련된 인프라와 재력이 없으면 저들은 본선 비행기 표 값도 아까운 수준이다."
"반일 교육으로 무장한 괴물들이 경기장에서 난동을 부린 것과 다름없다."
"우리가 방심해서 티켓을 "양보"해 준 것에 불과하다."
"실력, 매너, 인성 모든 면에서 일본이 앞섰지만, 오직 결과만 도둑맞았다."
역사적 사실과 결과:
이러한 일본 현지의 엄청난 시기와 비하 속에서도, 대한민국 대표팀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여 당대 세계 최강이던 아르헨티나(마라도나 보유국), 이탈리아, 불가리아를 상대로 역사상 첫 골(박창선)과 첫 승점(불가리아전 1:1 무승부)을 따내며 아시아 축구의 매운맛을 세계에 증명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이 패배의 충격으로 축구 시스템을 전면 개혁하기 시작했고, 이는 1993년 J리그 출범과 1998년 첫 월드컵 진출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