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알짜배기(서울·인천·영남)’ 싹쓸이
시·도당위원장… 친이, 열세지역 맡아
내년 지방선거서 공천 계파갈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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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이고은기자 | 입력 2009.08.03 18:26 | 누가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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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는 당의 주요 지지기반인 영남을 비롯해 "알짜배기"를 독식하다시피했다. 부산 유기준, 대구 서상기, 인천 이경제, 경북 김태환 의원 등 4명은 "골수" 친박계이다. 중립 성향인 서울 권영세 의원은 친박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고, 경남 이주영 의원도 친박 중립으로 분류된다. 당초 친이계의 서울, 부산, 인천, 경남 시·도당 위원장이 친박계로 넘어온 결과로 친박계에선 "사실상 압승"이란 말도 나온다.
친이계가 차지한 10곳 중 현역 의원 지역은 경기 (원유철), 울산(김기현), 강원(허천) 등 3곳뿐이다. 나머지 7개 시·도당 위원장은 대전 송병대 전 의원, 충북 송태영, 충남 이훈규 위원장, 광주 김광만 중앙위 재정금융분과부위원장, 전남 김기룡 순천당협위원장, 전북 유홍렬전 전북도당 상임고문, 제주 부상일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등 원외 인사가 맡았다. 경기와 울산을 제외하곤 한나라당의 "열세 지역"만 챙긴 형국이다.
당에선 당선 가능성이 높고 기초단체장 및 시·도 의원 자리가 많은 영남과 인천 등지를 친박계가 차지함에 따라 지방선거 공천 때 친이계와의 파열음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 이고은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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