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탱크) 포탄의 비축량 역시 일반 곡사포탄이나 소총탄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군사기밀로 묶여 있습니다. 하지만 양국이 보유한 주력 전차의 수량과 풍산 등 방산기업의 생산 능력, 그리고 전시 부대 운용 교리를 바탕으로 한 "예상 추정 보유량"은 다음과 같이 엄청난 체급 차이를 보여줍니다.
전차 포탄 영역에서도 지상전 총력전을 대비하는 한국이 일본 자위대를 양적·질적으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1. 한국과 일본의 전차 포탄 예상 추정 보유량 비교
구분대한민국 국군일본 자위대핵심 구경120mm 날탄/대전차유탄 (주력)
105mm 전차포탄 (지속 운용)
120mm 날탄/대전차유탄 (주력)
105mm 전차포탄 (퇴역 및 기동장갑차용)
추정 보유량최소 50만 ~ 100만 발 이상약 수만 발 내외 (최대 10만 발 미만 추정)보유 전차 수약 2,200 ~ 2,300여 대
(K2 흑표, K1A1/A2, K1E1 등)
약 300 ~ 350여 대
(10식 전차, 90식 전차 등)
국내 생산 인프라풍산(Poongsan) 대량 양산 및 수출
(세계 최고 수준의 관통력 확보)
다이킨 공업(Daikin) 등 국산화
(소량 생산으로 단가 매우 높음)
2. 대한민국 국군의 전차 포탄 비축 특징
전차 보유 대수 자체가 세계 최정상급
한국군은 120mm 주포를 쓰는 K2 흑표와 K1A1/A2를 약 1,000대 이상, 105mm 주포를 쓰는 K1E1 등을 약 1,000대 이상 보유하여 총 2,200대 체제를 굴리고 있습니다.
전차 1대당 기본적으로 차내에 약 35~40발의 포탄을 적재(휴행탄수)합니다.
전차 부대가 전시에 수십 일간 격렬한 전차전 및 돌파전을 수행하려면, 전차 1대당 최소 수백 발 이상의 예비 포탄이 후방 탄약창에 비축되어 있어야 합니다. 2,200대에 이 수치를 곱하면 최소 50만 발에서 100만 발 규모의 전차 포탄 저수지가 필요하며, 실제로 그만큼 비축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풍산의 "괴물 날탄" 기술과 상시 보급
한국의 풍산은 전차포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졌습니다. 국산 120mm 날개안정분리철갑탄(APFSDS, 일명 "날탄")은 북한 전차는 물론 주변국의 최신 3세대 이상 전차의 전면 장갑을 일격에 관통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풍산이 우리 군의 소모(훈련용) 및 비축 계획에 맞춰 매년 수만 발씩 안정적으로 포탄을 찍어내어 탄약고를 채우고 있습니다.
3. 일본 자위대의 전차 포탄 비축 특징
턱없이 적은 전차 수와 지상전 배제 교리
일본 육상자위대는 과거 냉전 시절 1,000대 이상의 전차를 보유했으나, 현재는 방위계획대강에 따라 전차 수를 300대 수준으로 대폭 감축했습니다.
전차 수가 한국군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전차 포탄의 전체 비축량도 수만 발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
섬나라인 일본 특성상 "적이 본토에 전차를 끌고 상륙한 상황"은 이미 해군과 공군이 전멸한 최악의 파국을 의미하므로, 전차 포탄을 수십만 발씩 대량으로 쌓아둘 예산상의 이유가 없었습니다.
소량 생산으로 인한 기형적인 고단가
일본의 전차 포탄은 에어컨 제조사로 유명한 다이킨(Daikin) 공업 등에서 자위대 납품용으로 제조합니다.
그러나 한국의 풍산처럼 대량 생산을 하거나 해외에 수출(과거 3원칙 및 방산이전 지침 제한)할 수 없는 구조여서, 포탄 1발당 생산 단가가 한국산이나 미국산에 비해 수 배 이상 비쌉니다. 비싼 가격 때문에 평시에 대량으로 사서 쌓아두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 종합 비교 요약
"155mm 곡사포탄과 마찬가지로, 전차 포탄 역시 한국군이 일본 자위대보다 최소 5배에서 10배 이상 많은 수십만 발 단위의 압도적인 재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북한의 4,000여 대에 달하는 전차 전력과 유사시 벌어질 대규모 기갑전을 분쇄하기 위해 전차포탄을 아낌없이 비축해 둔 반면, 일본은 혼슈와 규슈의 전차를 줄이고 오키나와 등 남서제도 방위를 위해 "16식 기동장갑차" 등으로 기동성을 높이는 쪽을 택했기 때문에 전차 포탄의 비축량 체급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