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우 높은 온도와 극심한 습도
일본은 섬나라라는 지형적 특성 때문에 공기 중 수분이 많아 여름철에 매우 덥고 습합니다. 특히 내륙 지역인 군마현 같은 곳은 매일 40도 가까이 올라가며, 장마가 끝난 7월 말부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어 불쾌지수가 매우 높아집니다.
2. 절약 마인드와 높은 전기세
일본인들은 기본적으로 절약 정신이 강하고 전기세가 비싸기 때문에 에어컨을 강하게 틀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이나 회사에서 에어컨 온도를 27도나 28도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아 실내에서도 시원함을 느끼지 못하고 더위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반면 한국은 에어컨을 비교적 빵빵하게 틀고 카페 같은 곳은 매우 시원해서 일본인들이 한국에 오면 추위를 느낄 정도라고 합니다.
3. 비싼 에어컨 설치비와 추가 비용
일본은 에어컨 기기 자체 가격보다도 설치 비용이 매우 비쌉니다. 특히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나 3층 이상의 건물일 경우 계단 이동 등에 따른 추가 옵션 요금이 어마어마하게 붙어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됩니다.
4. 예약의 어려움
여름이 시작된 후에 에어컨 설치를 예약하려고 하면 대기 인원이 밀려 제때 설치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더워지기 전인 이른 시기에 미리 예약을 완료해야만 합니다.
5. 주택의 구조적 문제 (방마다 설치)
한국은 거실에 크고 강력한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나 두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은 다다미 몇 장 크기 기준의 작은 벽걸이형 에어컨을 방마다 따로 설치하는 구조가 일반적입니다.
6. 1년 내내 사용으로 인한 부담
일본의 벽걸이 에어컨은 여름에는 냉방, 장마철에는 제습, 그리고 온돌이 없는 일본 주택 특성상 겨울에는 난방용 온풍기로도 사용됩니다. 1년 내내 에어컨에 의존해야 하므로 가전제품에 대한 신경을 계속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