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이 중국배우 장쯔이와 함께 아시아 영화계에 돌풍을 예고했다.
소지섭은 오는 8월 20일 개봉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소피의 연애매뉴얼’에서 장쯔이와 함께 출연한다. 여성 감독 에바 진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6개국에 판매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 건어물녀 만화가 장쯔이
영화 ‘소피의 연애매뉴얼’은 연인에게 배신당한 여인의 귀여운 복수극으로 결혼 두 달 전, 유명 여배우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긴 소피(장쯔이 분)가 변심한 애인을 되찾기 위해 ‘과학적인 복수’를 펼친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연인’ 등 주로 시대극에서 도도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고수해 왔던 장쯔이는 이번 영화에서 파격적인 ‘건어물녀’ 만화가로 변신한다. 소피는 청소를 귀찮아해 기르던 금붕어를 죽이기 일쑤고 핑크색 ‘뽕’ 브래지어를 선호하는 인물이다.
이 영화의 관계자는 "장쯔이가 이번 영화의 제작에 직접 참여할 정도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그녀는 노다메보다 귀엽고 아멜리에보다 사랑스러운 소피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장쯔이를 찬 나쁜 남자 소지섭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카인과 아벨’, 영화 ‘영화는 영화다’에서 남성적이고 강렬한 캐릭터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소지섭은 결혼을 두 달 앞두고 여자친구를 차버리는 나쁜 남자 제프 역에 도전한다. 그는 최근 뉴욕아시아영화제에서 ‘떠오르는 스타 아시아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스타로 발돋움 중이다.
한편, 개봉에 앞서 ‘소피의 연애매뉴얼’은 오는 8월 13일 서울에서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 행사에는 소지섭, 장쯔이와 함께 영화 속에서 소지섭의 마음을 훔쳐버린 유명 여배우로 출연하는 판빙빙이 내한해 참여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언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