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옥스퍼드’ 대학도시 만든다
정부가 인구 15만명 내외의 소도시에 영국의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대학과 같은 ‘대학도시(Urban University)’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위기 이후 재도약을 위한 경제회복 방안’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각 부문의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이르면 10월, 늦어도 연말까지 구체계획을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우선 지역경제 및 지방기업 육성을 위해 ‘대학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대학도시란 우리나라와 같이 대부분 한 캠퍼스 안에 단과대학이나 학부의 건물이 몰려 있는 것과 달리 영국의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처럼 소도시에 각각의 건물이 퍼져 있는 대학 중심의 도시를 말한다.
대학도시가 조성될 경우 쇠락하는 지방 소도시의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고 졸업생들의 취업으로 이어져 지방 소재 기업들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도시 조성 지역은 혁신도시나 기업도시 또는 대학이 소재하지 않는 소도시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위기 이후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장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좀 더 시간을 갖고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시설과 산업기반 중심의 ‘사이언스파크(Science Park)’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지식 산업화를 위해선 기업의 고도화와 신기술의 산업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학원 중심의 대학을 주축으로 사이언스파크를 조성, 산업기술지주회사 등을 설립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한국의 모든것은 허식으로 가득 찼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