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산업의 고객은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지만, 대형 호텔과 가라오케는 주로 외국인(특히 일본인과 한국인)을 타깃으로 삼는다. 이들 업소는 여행사와 밀접히 연결돼 밤마다 새 고객을 공급받는다. 저녁 9시가 넘으면 가라오케는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호황을 이루며, 심지어 며칠 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을 잡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가라오케가 ‘섹,,스관광’의 현장은 아니지만, 그 전단계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가라오케의 ‘색정복무’는 한국의 룸살롱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려한 샹들리에와 고급 소파, 최신 노래방 시설로 꾸며진 룸 안에 손님이 들어오면, 남자직원들은 재빨리 술과 안주를 나르고 여자 마담은 곧이어 늘씬한 ‘샤오지에’들을 데려온다. 가라오케는 규모에 따라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의 아가씨들을 ‘보유’하고 있다.
손님 수의 2~3배에 달하는 접대 여성들이 마담의 지시에 따라 웨딩드레스점의 마네킹처럼 고객들 앞에 일렬 횡대로 늘어서면 고객들의 ‘낙점’이 시작된다.
-조선일보-
“韓國人? 有人性子急, 有人性子慢, 紳士 或是 野小子?(한국인요? 어떤 사람은 성격이 급하고 어떤 사람은 느리죠. 신사 아니면 망나니?)”중국 베이징(北京)의 한 K-TV(한국의 룸살롱에 해당. TV가 있는 가라오케라는 뜻)에서 2년째 일하고 있다는 리우메이(柳美·22) 씨. 중학교 졸업 후 고향인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일하던 중 친구의 제안으로 K-TV 생활을 시작한 그는 간단한 한국말을 섞어가며 한국 손님 평(評)을 쏟아냈다. “한국 손님들은 대부분 잘생긴 데다 매너가 좋고 팁을 넉넉히 줘 아가씨들이 좋아해요. 하지만 가끔 ‘무리한 요구(不情之請)’를 해 당황스럽기도 해요.” 그는 “춘제(春節·설날) 때 고향 갈 기차표와 부모님 선물을 사려면 열심히 일해야 한다”며 웃었다(기자가 그와 인터뷰한 날은 지난 1월2일이었다).
K-TV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노래와 술, 2차를 해결할 수 있어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 2004년 성매매특별법 시행 후 단속을 피해 해외원정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면서 때아닌 호황을 맞기도 했다. 최근엔 한국의 경기침체와 중국 위안화 가치 폭등으로 수요가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원정 성매매는 여전히 사회 문제가 될 만큼 횡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언론매체를 장식한 관련 기사 제목만 봐도 사정을 짐작할 만하다. ‘中 원정 성매매 스팸메일 기승 … 여성 도우미 동반여행 포털 등지 대량 유포’‘부산 경찰, 해외원정 성매매 알선조직 검거’‘골프 여행 빙자 해외 성매매 기승’‘중국, 유흥업소 불법행위와 전쟁’….
기자는 1월1~8일 접대를 위해 K-TV를 자주 찾는 현지 기업인과 무역업 종사자들의 도움으로 베이징과 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의 K-TV 4곳을 취재했다. 때로는 이들 ‘전문가’를 통해 관계자들에게 정식 취재를 요청했다. 취재에서 만난 3명의 영업경리(한국의 ‘마담’)와 20명의 ‘샤오지에’(小姐·아가씨)들을 통해 중국 내 ‘한국식 K-TV’의 실상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전문가들의 휴대전화에는 보통 10여 곳의 K-TV 영업경리 전화번호가 입력돼 있었다.
한국 룸살롱식 도우미 50명이 기본
“안녕하세요. ‘오서’ 오세요.” 1월5일 칭다오의 한 K-TV. 입구에 서 있던 남자 종업원 2명이 한국어로 인사를 하고는 두 손으로 문을 열면서 허리를 90도로 굽힌다. 출입문 안에서 미리 대기하던 정장 차림의 조선족 마담이 환하게 웃으며 룸을 안내한 뒤 자리에 앉아 명함을 건넸다. 10여 평의 넓은 룸에는 한국의 여느 룸살롱과 비슷하게 대형 벽걸이 TV가 걸려 있고 대리석 테이블과 가죽소파 등이 놓여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양주잔과 물잔, 재떨이 등이 ‘오와 열’을 맞춰 정리돼 있었고, 한국 노래와 중국 노래는 물론 팝송과 일본 노래까지 수록된 노래책에는 ‘금영’ 로고가 선명했다.
20명의 아가씨 중 자신이 일하는 지역(베이징, 칭다오, 웨이하이) 출신은 5명. 나머지는 부모 중 한 명이 자신이 일하는 지역 출신이거나 농촌에서 올라왔다. 신장위구르 자치주나 내몽고 자치주, 쓰촨(四川)성 등에서 수만 km 떨어진 곳으로 온 이들도 있었다. “구이저우(貴州) 구이양(貴陽)시의 K-TV에서 일을 했는데, 친척이 업소에 손님으로 찾아온 거예요. 그래서 아예 멀리 떨어진 칭다오로 왔죠. 여긴 손님도 많고 아는 사람도 없어 일하기 편해요. 수입도 회사 다닐 때보다 배 이상은 되고요.”
도시 사회학자들의 전통적인 분석을 떠올려 보자. “산업화, 도시화에 따라 유동적인 노동집단과 1인 가구, 독신 남성 등이 늘어나면서 ‘연애’를 성욕 충족의 유일한 배출구로 이용하는 인구가 증가한다. 이러한 수요에 부응해 아르바이트, 혹은 직업적으로 성매매 하는 여성 인력도 늘면서 매매춘 제도의 역할은 증대된다.” 이들은 보통 마담이나 친구의 권유, 혹은 생계를 위해 자발적으로 K-TV를 찾아가 일하고 있는데, 열심히 하면 한 달에 8000위안(160만원)도 거뜬히 번다고 했다. 왕메이(王美) 씨는 “직장 다니는 친구들이 보통 월 2000~3000위안을 받는다. 친구들에 비해 수입도 좋고 전문직이라는 프라이드도 강하다. 부끄럽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샤오쉬에(小雪) 씨는 “(아가씨들이) 쇼핑 중독에 빠져들지 않고 2, 3년 일하면 제법 목돈을 만질 수 있다. 쉬고 싶으면 마담에게 말하면 된다. 결혼은 안정적인 생활이 될 만큼 돈을 번 뒤에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주간동아-
대도시에서 성매매여성은 한 번에 400위안 정도를 받지만 이중 30%를 장소를 제공한 호텔과 나이트클럽 등에 제공하는 구조로 돼있어 근절이 극히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중국의 성매매여성에게 제일 인기 있는 손님은 한국인 관광객들로 그 이유는 "까탈스럽게 굴지도 않고 여자로서 대등하게 응대해 주기 때문"이라고 중국망은 전했다.
- 레코드 차이나 -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매음업에 종사하는 창,,녀들이 날로 늘어나는 원인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돈벌이가 잘 된다는 데 있다. 노동일을 해봤자 한달 노임이 500위안(60달러) 안팎인데 단 한 차례의 매음에 이만한 돈을 벌 수 있으며, 중국대륙이 넓다 보니 가명을 쓰면 자신을 알아볼 사람이 없어 괜찮다는 것이다.
이들 창녀들의 섹스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고전식 섹스봉사이고 다른 하나는 특수 섹스봉사이다. 여기서 특수봉사란 고전적인 섹스행위 이외에 새롭게 활용되는 ‘개발항목’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섹스산업의 소비자들은 누구인가. 가장 큰 손님은 외국 관광객이나 방문객 및 중국내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다. 다음으로 국가공무원과 기업체 경영층이고 마지막으로 노동자 등 서민층을 들 수 있다. 중국 섹스산업 발전에 외국인들의 공로가 큰 것은 말할 나위도 없겠지만 더욱 크게 작용한 사람들이 바로 관리들과 기업체 사장들이다. 특히 고위관리들은 매음업소를 드나든 뒤 일체의 비용을 손님접대용 영수증으로 처리, 결국 나라 돈으로 섹스산업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 김정호 중국인 사회 전문가 논문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