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사용을 능률화하기 위하여 중국은 56년 ‘한자간화방안’을 공포하였으며, 그 후 세 차례의 추가 보충을 하여 64년 간행된 ‘간화자총표’에는 약 2400자의 간화문자가 수록되어 있다.
그 방법은 “⑴ 고대의 간단한 문자를 쓴다 ⑵ 송 ·원대 이래의 민간 속자(俗字)를 활용한다 ⑶ 새로운 회의문자(會意文字)를 만든다 ⑷ 새로운 형성문자(形聲文字)를 만든다 ⑸ 초서체를 취한다 ⑹ 변(邊)이나 방(傍)을 간소화한다는 것 등이다.
그리고 현재 대만에서는 한자의 발음 기호로 주음부호를 만들어 쓰고, 중국에서는 로마자로 된 주음부호를 만들어 쓰고 있다. 대만의 50개 주음부호는 일본 가나와 같은 원리로 만들었으므로, 자음 모음이 잘 구별되지 않는다. 주음부호는 음운론적으로 본다면 역시 원시적인 발음 기호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의 주음부호는 이렇게 로마자를 빌려다가 현대 중국어의 발음 기호로 쓰면서, 초등학교에서는 한자보다도 먼저 로마자로 된 자음부호부터 가르치고 있다.
우리는 한글만 읽을 수 있으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으나, 중국은 그 발음이 각 지방마다 다 달라 그 발음기호를 로마자를 차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그 중국의 옛말을 어떻게 발음을 했는가를 알아보려고 훈민정음을 공부하기도 한다.
어쨌든 중국정부는 20세기 초 90%가 넘는 문맹률을 최근에 가까스로 50%까지 줄여왔는데도 문맹률은 아프리카와 비슷하다. 아직도 세계최고 수준의 문맹률이다. 그것도 옛 한자(번체자)를 써왔으면 50%는커녕 그 절반이나 가능할지 생각하게 한다.
또 어떤 중국인 학자는 "21세기 한자를 배우러 한국에 유학 해야 할판"라고 경고성 푸념도 하고있지만, 결국 진퇴양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