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나다서 10만대 판매 돌파
| 기사입력 2010-01-07 03:34
(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캐나다 시장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전년보다 28% 증가한 10만3천233대를 판매,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10만대 판매 돌파기록을 세웠다.
현대차의 약진은 "빅 3"로 불리는 자동차사 가운데 포드만 6.7%의 판매증가를 기록하고 제너널 모터스(GM), 크라이슬러가 각각 29.1%, 26.7%의 판매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일본 자동차사의 판매실적도 혼다 18.3% 감소, 도요타 8.5% 감소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12월 판매가 72%나 급증한 현대차는 지난해 11개월 연속 판매실적을 경신하는 저력을 보이며 마침내 캐나다내 판매 6위의 자동차사로 입지를 굳혔다.
기아 캐나다도 지난해 전년보다 23% 증가한 4만6천11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티브 켈러허 현대 캐나다 최고경영자(CEO)는 "더 이상의 "빅 3"는 없다. 새로운 "빅 6"가 등장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선전은 자사 경영진의 예상조차 넘어선 것이다. 회사 측은 당초 10∼15% 판매증가를 기대했었다.
켈러허는 현대차가 지난해 업계 선두주자인 GM과 크라이슬러의 부진으로 생긴 공백에 시의적절한 제품을 내놓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면서 2010년에도 현대차의 질주는 계속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일단 판매량 12% 증가, 11만5천대 판매목표를 제시했다.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