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한 할아버지는 어린이와 젊은이에게 웃으면서 베푸는 아름다운 말년을 살아간다.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는 자신의 적장의 목을 베는 노익장을 과시하는 노장과 같이
젊은이와 어린이에게 고함치고, 협박하고, 공격한다.
노인이 무엇일까...?
대상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노인 아닐까...?
여자를 남자로 알고, 남자를 여자로 알고, 추남을 미남으로 알고, 개를 사람으로 알고
어린이를 어른으로 알고, 어른을 어린이로 알고
그렇게 감각이 도태한 사람이 노인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