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국 국격에 먹칠하는 어글리 코리안들
| 기사입력 2010-03-21 19:02 지난주 말 한국인의 낯을 뜨겁게 만드는 두 건의 뉴스가 있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인 여성 4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한인 남성 피의자 6명의 얼굴이 공개됐고, 캄보디아에선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한국 남성과 현지 여성의 결혼을 일시 정지시키는 사태가 벌어졌다.
캐나다 사건의 경우 피의자 6명은 현지 경찰에게서 집단 성폭행 외에도 살해 위협, 아동포르노 제작, 약물 투여 등 무려 67가지 혐의를 받고 있고 피해 여성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놀라운 선전을 펼치며 "코리아 이미지"를 한껏 높여놓은 게 바로 몇 주 전인데 한인들이 이런 행각을 벌였다니 어처구니없는 노릇이다.
캄보디아 정부가 여론 악화를 의식해 내린 결혼금지령은 훨씬 더 불미스런 국제 망신거리다. 중개업자 주선으로 한국 남자 한 사람이 캄보디아 여성 수십 명과 동시에 맞선을 보고 곧바로 성매매를 하듯 여성을 다루니 현지 여론이 안 나빠질 리 없다. 이 때문에 캄보디아 주재 한국 공관도 국제결혼 관련 영사확인 신청서 접수를 하지 않고 캄보디아 결혼이민자의 한국 정착지원 프로그램도 중단키로 했다.
성문제와 관련된 사건은 어느 나라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지만 해외에 나가서도 물불 안 가리는 어글리 코리안들의 추태는 해도 해도 너무한 수준이다. 동남아에 놀러간 관광객들이 매춘 행각을 벌이거나 기업인이나 주재원들이 현지처를 거느리면서 현지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사례는 무수히 보고되고 있다.
한국이 세계 15위 경제력을 갖추고도 국제사회에서 존경보다는 시기를 더 많이 받는 것은 이런 "졸부 행각"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 한 외신기자가 장관을 향해 룸살롱 문화에 대해 비아냥거리듯 질문을 던진 것도 이런 외국인들의 시각을 드러낸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격과 브랜드 가치는 올리긴 힘들어도 깎아먹는 건 너무 쉽다. 한국인 전체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행위는 국격 차원에서 엄중히 다스리고 재발 방지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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