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硏 "방사성물질 분석시간 10분의 1로"
| 기사입력 2010-06-16 14:02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김용함 박사팀이 방사성 물질의 종류와 양을 분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대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박사팀이 개발한 기술은 방사성 동위원소와 같은 방사선 핵종(核種)을 금속호일로 밀봉해 알파 붕괴시 나오는 에너지 전체를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변환된 미세온도의 변화를 통해 방사성 원소의 종류와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식이다.
알파 및 감마 분광기 등을 활용하고 정밀 분석을 위해서는 질량분석기를 이용하는 기존 기술은 복잡한 화학적 전(前)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전처리 과정을 줄여 전체 분석시간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김 박사팀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또 비슷한 에너지가 나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 질량분석기 사용시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비슷한 질량의 동위원소 혼동 가능성을 방지했다.
이와 함께 소형이어서 현장 이동측정도 가능하다.
관련 성과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핵입자물리학 분야 권위지인 "피직스G 저널(Journal of Physics G)"에 게재됐다.
김 박사팀은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미국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김 박사는 "방사성 물질을 신속히 분석하고 기존 방법으로는 어려웠던 측정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측정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기초연구 뿐 아니라 환경시료 내 방사능 측정분야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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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민철 대전충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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