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 "전도체 플라스틱 자기저항 0" 첫 발견
| 기사입력 2010-06-27 12:30 
<아이뉴스24>
전도체 플라스틱 섬유의 자기저항이 영(0)이 되는 현상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는 경량 이차전지, 휘는 태양전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자종이 등으로 응용이 가능해 관심을 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대학교 박영우 교수 연구팀(한국-스웨덴 탄소기반나노구조 연구센터)이 전기를 통하는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아세틸렌의 나노섬유 한 가닥에 자석을 가했을 때 높은 전기장 하에서 자기저항이 영이 되는 현상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27일 전했다.
전도성 플라스틱은 부도체인 기존 플라스틱의 유연성, 가벼움 등의 장점과 함께 금속이 갖는 특징인 전기를 잘 통하는 장점을 함께 갖추고 있어 새로운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높은 전기장 하에서 전기저항이 영이 되는 현상"은 기존 필름 형태의 플라스틱에서는 일어나지 않고 나노 섬유 상태에서 나타나는 전혀 새로운 현상이다. 저온에서 전기저항이 영이 되는 초전도체들과는 크게 다른 특성이며 지금까지 이 같은 현상을 보이는 물질은 없었다.
박영우 교수팀의 이번 연구로 높은 자기장 발생 자석이 과도한 전류가 흐를 때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는 스위치에 활용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자기 부상열차의 개발과, 나노 섬유를 이용한새로운 고집적 자기 메모리 디스크 개발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무게가 가벼운 이차전지(전기 자동차 용), 잘 휘어지는 태양전지, OLED, 전자 종이, 전자 옷(섬유) 등에 향후 응용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해외우수연구소유치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 연구는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저명한 과학 전문지인 "화학회 총설(Chemical Society Reviews)" 6월 23일자에 게재됐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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