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리포트] 캐나다 토론토 G20 정상회의 후유증 심각 10.07.06 10:22 ㅣ최종 업데이트 10.07.06 11:44
▲ G20 항의시위중 검은 옷과 두건을 쓰고 가게 유리창을 부수는 폭력시위자.
ⓒ CBC방송 웹사이트
이번 행사중 거의 대다수 시위자들은 평화적으로 거리행진을 했으며, 경찰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자 대부분 해산했다. 하지만, 이 때부터 소수의 검정색 후디옷과 마스크로 통일한 무정부주의자들의 폭력적인 시위로 경찰과 충돌이 시작됐다. 이들은 주로 자본주의의 상징이며 미국 기업인 스타벅스, 나이키 매장 등의 유리창을 부쉈다.
이러한 극렬분자들의 폭력적인 행동이 예견되었음에도, 경호와 보안비용 10억불 투입한 경찰이 미리 막지 못한 점, 그리고 대규모 시위가 있었던 지난달 26일(토) 밤에 일어난 무차별적인 경찰의 체포, 처음으로 토론토 시내에서 최루가스를 사용한 점 등 경찰의 과잉대응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 G20 항의시위가 있던 26일 토론토 시내의 맥도널드 가게는 이렇게 유리창을 나무패널로 막고 폭력시위에 대비하고 있었다.
"경찰에게 강간 위협, 나체검문 받았다"
한편, 독립 뉴스매체 기자인 에이미 밀러는 시위과정 취재중 체포당했으며, 체포 당시 경찰이 자신의 목을 짓누르고 얼굴을 시멘트바닥에 뭉개는 등 폭력적이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녀는 행사기간 동안 임시 유치장으로 변경된 "토론토 필름 스튜디오(영화촬영세트장)"에서 한 방에 25명의 여자와 13시간 동안 감금되었고, 남자 경찰에 의해 감옥안에서 강간 혹은 윤간을 당할 수도 있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녀는 또 같은 방의 한 여자로부터, 남자경찰에 의해 나체검색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고, 그 여자는 그 일에 의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반드시 공개청문회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뿐 아니다. 문 없는 간이화장실에서 여자 혐의자가 남자경찰이 보는 앞에서 볼 일을 봐야했고, 20시간이상 물도 주지 않은 경우도 있었으며, 변호사나 가족에게 연락할 수 있는 기회도 주지 않는 등 반인권적인 유치장 상태에 대해서도 풀려나온 사람들에 의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6CKkLYYczdM&feature=player_embedded도둑잡은 일반 시민, 유튜브에서 영웅으로 등장
이런 와중에 시위 도중 휴대전화를 훔쳐 나오는 도둑을 지나가는 시민이 잡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현재 120만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중이다.
17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보면, 대형유리창이 깨진 통신회사 "벨" 판매장에서 복면을 한 도둑이 휴대전화를 훔쳐나오자, 지나가던 시위대와 일반 시민들이 "뭐하는 짓이야!"라며 꾸짖는 가운데, 그중 한 사람이 도둑을 바닥에 눕힌 다음 훔친 휴대전화 상자를 다시 매장안으로 집어 던져넣고 그를 풀어주었다.
http://www.youtube.com/watch?v=32OW6cu4Ypk&feature=fvw
아직 한국과 일본은 여기까지 하지 않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