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둑… 새만금 방조제 기네스 올라
| 기사입력 2010-08-01 13:51 | 최종수정 2010-08-01 21:18
하늘에서 바라 본 새만금 방조제의 웅장한 모습. 방조제 위로 왕복 4차선 도로가 바다를 향해 시원하게 뻗어 있고 가력도 배수관문을 통해 바닷물이 하얀 포말을 남기며 담수호(방조제 왼쪽)로 들어 오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제공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방조제(33.9㎞)가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최근 영국의 기네스 월드리코드사로부터 기네스 인증(The Longest Sea Dike in the World Saemangeum Sea Dike 33.9㎞) 통보를 받음에 따라 2일 신시도 33센터에서 기네스 월드리코드사 심판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김완주 전북지사, 국무총리실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상 기네스 등재는 심판관이 인증서를 주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는 네덜란드의 쥬다찌 방조제(32.5㎞)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록돼 있다.
연 인원 237만 명과 연 장비 91만대를 투입한 새만금 방조제는 대부분 주변 석산에서 나온 돌과 준설토를 이용해 축조했으며 사용된 토석의 총량은 1억2,300만㎥으로 경부고속도로(4차선 418㎞)를 13㎙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양이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과정에서 세워진 각종 기록도 기네스북 등재 감이다. 방조제의 평균 바닥 폭이 290㎙(최대 535㎙)에 달하며, 최대 높이만도 36㎙에 이른다.
방조제 건립으로 내부 간척지 2만8,300㏊(약 8560만 평)와 담수호 1만1,800㏊(약 3570만 평) 등 4만100㏊(약 1억2,130만 평)의 바다가 육지와 호수로 바뀌었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 여의도의 140배, 전주시의 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새만금방조제가 기네스 월드 레코드의 공인 기록으로 인정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세계를 놀라게 할 바다 위의 만리장성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면서 "바닷물을 막는 단순한 방조제가 아닌 관광과 레저의 기능을 갖춘 다기능 방조제로서 바다와 육지, 담수호를 즐길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시설"이라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