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전신계측기 교정용 방사능 표준물질 개발성공
| 기사입력 2010-09-08 17:45
▲ 오필제 책임연구원인체 내부의 방사능 오염 정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방사선표준센터 오필제 책임연구원은 인체 내부에 오염된 방사능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장치인 전신계측기의 교정용 방사능 인증표준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전신계측기는 원자력 발전소 등 방사선 피폭 위험시설 작업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장비다. 하지만 기존 측정장치의 교정을 위해 사용하는 인증표준물질은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해왔다. 수입한 인증표준물질은 신청에서부터 보급까지 3∼4개월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고 수입 과정에서 방사능 농도가 낮아져 정확한 교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던 표준물질은 장기간 사용의 경우 방사성 표준물질의 형태가 변하거나 용기 벽면에 원소 침전 및 흡착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국가표준 소급성을 유지하고 있는 표준장치를 이용한 방사성동위원소의 방사선 물질을 확보하고 고체상태의 인증표준물질을 만들어 방사능 분포를 균질하고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인증표준물질 개발을 통해 대부분의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해 원자력 관련 기관에서 정확도가 높고 안전성이 확보된 인증표준물질을 신속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인증표준물질 개발을 통해 공급가를 수입가격의 50% 정도로 낮춰 연간 약 2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국내 수요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및 관련 연구소에 개발한 인증표준물질을 보급하게 됐으며 개발한 인증표준물질은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을 갖춰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
현재 연구팀은 원자로 냉각수 및 가스 방사능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최적의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0년 말에는 개발을 완료해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보급할 계획이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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