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日외상, 2차대전 때 미군포로들에 사과
| 기사입력 2010-09-13 15:5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외상이 13일 2차대전 때 일본군에 포로로 잡혔던 레스터 딘 전 대학교수 등 미군 병사 6명과 그 가족들과 만나 "비인도적 대우로 고생을 많이 했다. 일본 정부를 대표해 마음으로부터 사죄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이에 대해 딘 전 교수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일본이 국가로서 사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딘 교수는 또 강제노동을 시켰던 일본 기업들은 65년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일본 기업들도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이전에 영국과 네덜란드 출신 포로들을 일본으로 초청한 적은 있었지만 미국 포로들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딘 전 교수는 1942년 필리핀 바탄에서의 이른바 "죽음의 행진"에서 살아남았으며 후쿠오카(福岡)현 미이케(三池)탄광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렸었다. 죽음의 행진이란 필리핀 루손섬에서 미군포로들이 약 100km 떨어진 포로수용소까지 행진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일본군의 학대 등으로 약 2만 명이 사망했었다.
후지사키 이치로(藤崎一郞) 주미 일본 대사는 지난해 5월 일본군에 포로가 됐던 미군 병사들의 모임 연례총회에 참석 사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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