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암 전이 새 경로 "프리모관" 발견
| 기사입력 2010-09-18 22:25 | 최종수정 2010-09-18 22:53 
국내 연구진이 혈관과 림프관이외에 "프리모관"이라는 제3의 순환계를 포유동물의 암세포에서 발견했습니다.
암 전이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학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VCR▶
쥐의 암 세포에서 발견된
새로운 순환계입니다.
혈관이나 림프관등 기존 순환계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세관 조직이
푸른빛으로 드러나 보입니다.
서울대와 포항공대 연구진은
이 모세관을 기존 순환계와 구별해
"프리모관"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프리모관은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 1정도 두께로,
혈관과 림프관을 넘나들며
유전물질이 든 작은 세포조직을
몸 속 이곳저곳으로 실어 나릅니다.
암 전이와 관련해
중요한 단서도 발견됐습니다.
연구진은, 기존의 암과 전이된 암 주변에
프리모관이 존재하며, 이 관을 통해
암세포가 이동하는 모습을 촬영해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INT▶ 소광섭 교수/서울대
"혈관 림프관 외에
이 프리모관까지 막음으로써
앞으로 암 전이의 확률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모관은 지금까지
토끼와 개, 돼지, 소에서도 발견됐고,
사람에게도 틀림없이
있을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암 전문가들도
프리모관에 주목합니다.
◀INT▶ 권병세 박사/국립암센터
"그런 순환계들이 실제로 암이 생기면서
거기에 유도돼, 어떤 기능을
할 수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프리모관의
정확한 정체와 구조를 확인하고,
기존 순환계와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후속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cocoh@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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