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에게 "명예"란 죽을 때까지 싸우는 것이었다
절망적 상황에 몰렸을 때에는
일본군은 최후의 수류탄 하나로 자살하든가, 무기 없이 적진으로
돌격하여 집단적 자살을 하든가 해야지 절대로 항복해서는 않된다
만일 부상을 당했다든가 기절하여 포로가 된 경우 조차도 그는
"일본에 돌아가면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고 여긴다
그러므로 일본인에게는 포로가 된
미군은 단지 항복하였다는
그 사실 만으로도 체면을 떨어뜨린 자가 되는 것이었다
많은 미국인은 포로 수용소에서 미국인이 웃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며, 또 그 웃음이 얼마나 교도관을 자극했는가를 진술하고 있다
일본인의 안목으로 보면 포로란 치욕을 입은 자인데,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은 그들로서는
참기 어려운 일이었다
루즈베네딕트-국화와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