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상업적 뇌물` 혐의로 中서 첫 벌금
| 기사입력 2010-09-21 12:53 | 최종수정 2010-09-21 13:06- `경제분야 마찰 변수될까` 주목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도요타가 할부금융을 제공하며 중개상들에게 리베이트를 준 혐의로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다른 지역에서도 도요타의 이 같은 영업 방식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최근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열도) 문제로 불거진 중국내 반일 기류와 맞물려 경제분야 마찰 변수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당국은 자동차 딜러들에게 고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도요타자동차 금융 중국법인에 벌금을 부과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항저우시는 자동차 할부금융 업무를 독점하며 딜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고이율로 할부금융을 실시한 도요타 금융 중국법인에 지난 20일 행정처벌 고지서를 발부했다.
항주시는 도요타 금융에 14만위안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이와 함께 부당이득으로 파악한 42만6352위안을 전액 몰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저우시는 도요타 금융이 지난 1년간 실시한 자동차 할부금융의 연 금리는 10~13%였으며 이는 시중 국유은행의 비슷한 대출의 금리인 연 7%보다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저우시는 이 같은 할부대출을 소비자가 이용하도록 권요키 위해 도요타 금융이 중개 판매상에게 `수속비`와 `서비스비` 명목으로 `상업적 뇌물(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에서 도요타 자동차 할부금융 자회사에 처음으로 벌금이 부과된 것"이라며 "동시에 닝보(寧波) 등지에서도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