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이상을 끌었던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둘러싼 갈등이 일본의 "항복 선언"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일본이 센카쿠열도 부근 영해를 "침입"한 중국 어선을 일본 법률에 따라 사법처리할 수 있느냐의 문제였다.
5개의 무인도와 3개의 암초로 이뤄진 센카쿠열도는 대만에서 북쪽으로 185km, 오키나와에서 서쪽으로 420km 떨어져 있어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는 일본보다는 중국에 가까운 섬이다.
하지만 일본이 청일전쟁 와중인 1895년 1월14일 센카쿠열도를 오키나와(沖繩)현에 편입했다고 주장했고, 중국과 대만은 불평등조약인 시모노세키조약 탓에 일본에 뺏겼다고 맞서면서 영유권 갈등이 시작됐다.
이 섬에 중국, 일본, 대만의 눈길이 집중된 것은 1970년대 들어 해저에 석유 등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중국은 1992년 댜오위다오를 자국 영토에 편입하는 영해법을 발표했다.
즉 센카쿠열도는 일본이 실효적으로 점유하고 있다고는 해도 명백히 일본의 땅이라고 주장하기는 어려운 상태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