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4일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1988년 하계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세계 3대 스포츠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11번째 국가가 됐다. 이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8만여명(경찰추산)의 관람객이 몰려 흥행 면에서도 "대박"을 기록했다. F1 신생대회의 결승전 관람객이 평균 5만명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역대 최대 수준이다. 전남 목포지역이 "F1 특수"를 누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 전부터 호텔이나 모텔 등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날 우승한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와 레드불 레이싱의 마크헤버(호주)와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 루이스 해밀턴(영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총 출동한 점이 흥행 성공의 요인이다. 이들은 5.621㎞의 서킷(경주용 트랙)을 55바퀴, 모두 309.155㎞를 질주하며 기량을 겨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한국인 드라이버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에서는 고바야시 가무이와 야마모토 사콘 등 2명이 출전한 것과 대조됐다.
이날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0시즌 17라운드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는 비 때문에 출발 이후 3바퀴를 돌고 나서 경기가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기도 했다.
비가 많이 내려 예정보다 10분 늦은 오후 3시10분에 출발한 결선 레이스는 "세이프티 카(Safety Car)"가 앞에서 차량을 인도하면서 경기가 시작됐지만 얼마 못 가 경기 중단을 의미하는 빨간 깃발이 내걸렸고 1시간여가 지난 뒤 재개됐다.
◇영암 경주장 인기 급상승=F1 코리아 그랑프리 취재를 위해 전남 영암 서킷을 찾은 F1 기자회견장의 메인 앵커이자 유명한 F1 프리랜서 기자인 밥 콘스탄두로스씨는 "갓 완공된 영암 서킷의 첫 인상이 굉장히 좋고 마음에 든다"며 "한국의 내년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암 경기장은 벌써부터 각종 자동차 경주대회 장소로 인기를 끌면서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F1 대회조직위는 국내 유일의 "그레이드 A" 자동차 경주장에서 레이싱을 즐기기를 갈망하는 국내 레이서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오는 12월까지 각종 모터스포츠대회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대회와 비경주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는 "2010 모터스포츠 그랜드 페스티벌"이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현대자동차도 오는 11월 13∼14일 아마추어 레이서들을 중심으로 "현대스피드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다.
F3 대회도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일정이 확정적이다. F3 대회는 경주차(2000㏄급 4기통 엔진) 성능을 제한해 제조기술보다는 드라이버의 능력에 비중을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F1 대회 진출을 위한 사전 경기로 인식되면서 위상이 높아졌다.
영암서킷은 7년동안 F1을 개최하게 됩니다.
그리고 5년 연장의 재계약도 가능한상황
총 12년동안 매년 F1을 한국에서 볼수 있다.
F3도 한국에서 열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