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3D 스마트TV 직접 비교해보니… "제품 경쟁력 엇비슷"
| 기사입력 2011-03-28 15:01

【서울=뉴시스】김정남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야심차게 내놓은 3D 스마트TV의 경쟁력이 엇비슷하다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28일 AV기기 관련 인터넷 카페 "HDTV&HTPC 사용자모임"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을 놓고 직접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3D 기능은 LG전자가, 스마트 기능은 삼성전자가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3D 기능 측면에서는 필름패턴 편광안경식(FPR)을 채용한 LG전자의 3D TV가 97.72점을 얻어 96.61점을 받은 삼성전자의 셔터안경식 3D TV를 눌렀다.
LG전자는 입체감 부문에서 29.62점을 받아 29.52점을 받은 삼성전자를 제쳤다. 눈 어지러움, 안경 편의성 등에서도 다소 앞섰다. 3D 화질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29.57점을 받아 LG전자(29.04점)를 앞섰다.
스마트 기능 측면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96.67점)가 LG전자(96.04점)를 이겼다.
삼성전자는 콘텐츠 제공, 콘텐츠 로딩 속도, 콘텐츠 내용 및 디자인 등에서, LG전자는 사용 편리성, 기기적 부가지원 등에서 상대를 앞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언론을 상대로 한 비교시연을 한 적은 있었지만, 소비자가 직접 TV를 구매해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찬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회원들이 직접 구매한 TV를 평가 당일 시연장에서 개봉했고, 평가단에 대해 신원 검증까지 했을 정도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 카페 운영진의 설명이다.
카페 운영자인 이군배씨는 "입체감과 3D관련 부가기능 부문에서 LG전자가 앞서긴 했지만 사실상 비슷한 점수다. 삼성전자가 다소 앞섰던 3D 화질 역시 LG전자가 나쁘지 않았다"며 엇비슷한 경쟁력을 가졌다고 평했다.
이어 "스마트TV의 경우 삼성전자는 콘텐츠 측면에서, LG전자는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LG전자의 경우 기본으로 제공되는 매직모션 리모컨이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에는 총 21명이 참가했다. 그 가운데 절반은 AV에 대해 일정한 지식 수준을 갖춘 카페 회원들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3D 스마트TV를 구매하려고 찾아온 순수 일반회원이었다고 카페 운영진은 밝혔다.
surrend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