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비공식 웹블로그 투와에 올라온 F700, 아이폰 비교 사진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디자인 소송을 걸고 맞소송을 하며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한 웹블로그는 애플이 오히려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모방한 것이 아니냐며 사진을 게시하는 등 애플보다 삼성의 손을 들어 주고 있다.
애플은 지난 15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갤럭시탭 등이 자사 제품을 모방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특허권과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애플은 삼성이 디자인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애플이 삼성의 디자인을 먼저 차용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애플의 비공식 웹블로그인 투와(tuaw)는 21일(한국시간) 삼성전자가 지난 2006년 세빗(CeBIT)에서 발표한 스마트폰 F700의 외관이 애플의 아이폰과 비슷하다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F700의 외관 디자인 사진을 비교할 수 있게 나란히 게시했다.
그는 “삼성이 F700를 2006년 먼저 발표한 이후 애플이 다음해인 2007년 1월 맥월드에서 아이폰을 처음 선보였다. 두 제품 사진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며 애플이 삼성의 디자인을 모방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에 미국의 네티즌 역시 애플의 소송은 바보 같다. 애플은 지금까지 스웨덴의 유명 휴대폰회사 네오노드로부터 많은 방식을 차용해 왔다. 애플은 다른 회사들의 아이디어를 훔치고 그것을 되팔아 많은 이익을 낸 회사”라며 애플을 비난했다.
외신들 역시 애플이 삼성을 소송 상대로 지목한 것이 삼성의 위상을 높인 일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영국의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는 최근 호 ‘애플 대 삼성’ 이라는 컬럼에서 “애플의 소송은 삼성이 예상보다 어려운 적수가 됐다는 뜻이다. 애플이 삼성을 치켜세워준 꼴”이라고 보도하며 삼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것이 세계의 여론이다.
삼성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을
apple에 위탁하는 외로운 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