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한류반대 방송국 시위에 세계 네티즌 "나치같다"
입력 2011.08.15 00:05 / 수정 2011.08.15 00:05
한류를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는 일본인들의 감정이 점점 극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 드라마와 K-POP에 열광하는 이들을 거세게 비난하고, 후지TV시청 거부 시위 등 "반한(反韓)"기류에는 열렬히 동조하는 양상이다. 한류에 빠진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보다 못한 전 세계 네티즌들이 "나치를 보는 듯하다"며 일본인의 반응을 비난하고 나섰다. 일본인조차 "일본인이 봐도 부끄러운 행동"이라며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나치 보는 듯" 전세계 네티즌 의아=시위 모습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 인터넷 주요 사이트에 퍼져 나갔다. 한류 정보를 다루는 사이트에는 시위 영상을 두고 세계 각지의 네티즌들이 앞다퉈 글을 올리고 있다.
"sevenhundredsuns"는 "이렇게 심할 줄 몰랐다. 나치 독일이 폴란드에서 개선 행진하는 장면 같다"고 했고, "accarolina"는 "일본이 좀 더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썼다. "부끄럽다. 일본에 대지진 났을 때 한국의 스타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기부했는지 잊었나"는 댓글도 있었다. 미국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편협한 바보들"이라고 비난했다.
일본인이 보기에도 이번 시위가 심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miniaygumbi"는 "일본인으로서 이런 시위는 슬프게 만든다. 속이 좁다"고 했다.
한류를 비난할 게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읽고 인정해야 한다는 글도 적지 않았다. "currysushi33"는 "한류를 멈추게 한다고 해도 사람들의 취향을 바꿀 수 는 없다. 청중들이 뭘 원하는지 볼 때이고 변화할 시간"이라고 썼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