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는 항복 사흘 만에 점령군 전용의 ‘특수 위안시설’ 설치에 착수했다. 1945년 8월 31일 요코하마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말을 걸고 있는 미군 병사들의 모습. [민음사 제공]
도쿄에서만 1360명이 몰렸고, 이후 국가 매춘굴은 30곳으로 확대됐다. 물 만난 매춘업자들이 황궁 앞에 모여 “폐하 만세!”를 외쳤고, 촉망 받던 한 관료는 “다른 여성의 정조를 지키는 방파제”라며 흐뭇해했다.
하지만 미군들은 담배 한 갑의 반값(1달러)으로 산 젊은 여성의 팔짱을 낀 채 거리를 활보했고, 그걸 보는 일본남성의 자존심을 뭉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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