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 중 4가구는 스마트기기 보유

스마트폰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우리나라 10가구 중 4가구는 스마트기기를 1대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30일 발표한 `2011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를 1대 이상 보유한 `스마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의 42.9%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4.9%보다 무려 9배나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기기 보유율은 가구주가 젊고, 가구소득이 높으며,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높았다. 가구주가 20∼30대인 가구의 보유율은 64.5%, 소득이 400만원 이상인 가구의 보유율은 60.5%, 5인 이상 가구의 보유율은 70.4%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 만 3세 이상 국민 중 인터넷 이용자는 전체의 78%인 총 3718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7만명 증가했다. 10∼30대는 99%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40대의 인터넷 이용률도 88.4%에 달했다. 3∼9세는 86.2%로 50대(57.4%)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3∼5세 유아의 이용률이 66.2%로 조사가 시작된 2006년(51.4%)에 비해 14.8%p 증가했다.
스마트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도 늘었다. 스마트폰을 통한 즉석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이용자 비율은 각 49.4%, 31.5%에 달했다. 지난해 메신저와 SNS 이용자 비율은 각각 1.5%, 1.6%에 불과했다.
인터넷뱅킹을 스마트폰으로 하는 경우도 23.8%로 지난해 2.6%에서 급증했다. 이메일 이용률과 인터넷 쇼핑 이용률도 19.1%와 14.6%로 각각 전년보다 18%포인트와 6.7%포인트 높아졌다.
방통위는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명 시대를 열며 `스마트 모바일 강국"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진화하고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TV 등 스마트 가전이 보급되면서 가구의 스마트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전국 3만 가구의 만 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신뢰수준은 95%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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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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