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로만 헤르초크 독일대통령은 : 바르샤바 봉기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나는 독일
인들이 폴랜드인들에게 행한 잘못에 대해 용서를 빈다"라며 고개를 숙였으며, 2002년 2월 이
스라엘을 방문한 요하네스 라우 독일 현 대통령은 : 이스라엘 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과거
독일인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하여 용서를 빌며 나와 내 세대의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구한다.
용서와 화해를 통해 우리 아이들과 후손들이 미래에 손잡고 나란히 서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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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이렇듯 철저한 과거사 반성과 극복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그러한 노력의 하나가 배상
이 다. 1962년 독일은 이스라엘과 배상협정을 맺고 250억 마르크를 국가 배상금으로, 나치 피
해자와 유가족에게는 추가로 150억 마르크를 지급했다. 그리고 나치 피해보상법에 따라 국적
에 관계없이 720억 마르크의 개별 보상금을 지급하였으며, 폴랜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주
변국에는 별도로 150억 마르크의 배상기금을 출연했다. 이를 모두 합치면 2천억 마르크에 이
른다. 또 2000년 7월 17일에는 미국, 이스라엘, 폴랜드, 러시아, 체코, 우크라이나 등과 국제
협정을 체결하여 나치에 의해 강제노동에 동원되었던 유대인, 폴랜드인 등 외국인 150만 명
에 대한 100억 마르크 규모의 배상이 이루어졌다. ( [월간 지구촌] 2001년 4월 )
1$ = 약1.5 마르크로 환산되어 집니다.
수천억 달러를 배상한 독일
최근에는 독일 개신교회가 제2차 세계대전 중 강제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던 유대인을 교화건
축 및 묘역 건설작업에 동원한 대가로 1천만 마르크를 보상하기로 하여 과거에 대한 반성이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어 용기있는 행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의
과거반성과 사죄 그리고 배상 기회 있을 때마다 신사참배를 공언하는 일본의 정치인들과 달
리 독일인들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전 독일수상 빌리 브란트의 모습에서 극적으로 드러난
다. 브란트 수상을 1970년 12월 폴랜드 바르샤바 유태인 옛 거주지역에 세워진 위령탑 앞에
서 무릎을 꿇어 묵념함으로써 독일의 반성와 사죄를 상징적이고 극적으로 보여주었다. 또 독
일 전 연방대통령 바이체커는 1985년 5월 8일 40주년 종전기념일에 독일연방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독일인의 책임에 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독일 전 연방대통령 바이체커의 연설문 ==========================================================================
5월 8일은 우리에게 인간이 고통받아야 했던 사실을 기억하게 하는 날입니다. 이 날은 동시에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5월 8일은 해방의 날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날 인간을 경시하는 국가사회주의의 폭력체제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중략) 5월 8일과 함께
시작되고 이어진 엄청난 고통을 또한 아무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쟁의 끄에
서 저주, 추방과 예속의 원인을 찾아서는 아니 됩니다. 그 원인은 오히려 전쟁을 일으켰던 바
로 그 폭력체제의 시작에 놓여있습니다. 우리는 1945년 5월 8일을 1933년 1월 30일과 분리시
키면 아니 됩니다. 물론 어떤 국가라도 자신의 역사에서 전쟁과 폭력의 책임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유태인에 대한 인족학살은 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
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형태로 양심을 저버리고, 책임을 회피했으며, 의도적으로 직시하지
않았으며, 침묵하였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대학살의 진실이 드러났을 때 우리는 몰랐다 또는
다만 추측하였을 뿐이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민족전체가 유죄다 또는 무죄다 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무죄와 마찬가지로 유죄는 집단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브
란트 전총리는 폴란드 방문시 무릎을 꿇고 깊이 사죄 했읍니다
.... 독일과 일본은 왜이리 차이가 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