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22·볼턴)이 호랑이의 해인 경인년에 특급 스타로 승천을 시작한다.
이청용은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으로부터 최근 연봉 재계약 협상을 요청받은 것으로 지난해 12월 31일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해 7월말 볼턴에 입단한 이청용은 단시간 내에 팀의 핵심멤버로 자리잡으며 연봉에서도 "대박"을 터트릴 기회를 잡았다.
이적료 350만달러(약 44억원)로 서울에서 볼턴으로 이적한 그는 계약기간 3년에 연봉 15억원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의 이번 재협상 요청은 2009~2010시즌 상반기에만 10경기에 출전해 3골3도움을 기록한 이청용의 가치를 재평가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볼턴은 당초 이청용과 입단 교섭을 하면서 연봉을 3년 계약 기간 동안 동결하는 안을 제시했다. 동양에서 온 미지의 선수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청용측의 강력한 요청으로 연봉을 매시즌 재조정하기로 최종 계약했고, 이청용이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자 선수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기 위해 서둘러 연봉 재협상을 먼저 요청했다.
이청용의 에이전트인 TI스포츠 김승태 대표는 오는 10일께 잉글랜드로 출국해 연봉 재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청용측은 이번 협상을 통해 대폭적인 연봉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볼턴에서는 주전 공격수 케빈 데이비스와 수비수 게리 케이힐이 팀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급 5만파운드(약 9300만원) 수준으로 연봉으로 따지면 48억원이 넘는다.
이청용은 팀내 최고 대우까지는 어려워도 이들에 버금가는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의 해"를 맞아 광고계에서도 박지성·김연아급의 총아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지성과 함께 투톱으로 삼성전자 파브 CF를 6개월 단발로 찍는 것은 시작일 뿐이다.
김승태 대표는 "이미 굵직한 업체 4~5군데서 CF를 찍자는 제안을 받았다.
선수의 이미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다음 계약건을 선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연봉 인상과 광고 계약을 통해 "대박"을 터트린 이청용은 오는 6월 열리는 남아공월드컵을 계기로 한단계 더 비상하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