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성용 선수 참 좋아한다.
정교한 킥. 과감하고, 적극적인 플레이. 그리고 젊음의 패기...
나이는 어리지만 팀을 조율해주는 리더쉽도 가끔은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몇 년 후에는,
한국 대표팀의 리더를 맡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기성용 선수가 정말 좋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행동에 대해 높은 수위의 징계를 받고,
본인 스스로 더 성숙해지고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는 국가대표팀의 경험은 많다.
하지만 그는 아직 어리다.
인터넷을 즐겨하고, 미니홈피와 트위터를 수시로 관리하는 선수라서 그런지,
유행에 민감하고, 이런저런 분위기에 잘 휩쓸린다.

아마 그 행위는 그 혼자서 계획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에서의 사람들과, 사전에 약속이 있었던 것 같다. 아니면 누군가 지시했다거나.
생각해보면,
이것은 기성용 선수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 분위기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쉽게 말하면,
일본 국민들을 공격하려는 세레모니를 보며, 환호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전체 국민 중에서도 꽤 높다는 것이다.
기성용 본인도, 국민들이 환호해줄 것이라 믿었으니, 그 세레모니를 했을 것이다.
그리고 기성용은 지금도 해당 사태에 대해, 자신의 팬들과 옹호적인 뉴스 기사에 의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분명히, 국가대표로 출장한 것이지, 민족 대표로 출장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는 욱일승천기를 보지 않았다.
그가 트위터에 남긴 문장은,
향후, 본인의 경솔한 행동에 대한 지적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생각한다.
기성용에게는, 매우 미안한 말이고, 개인적으로도 안타깝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가, 최고 수위의 징계를 받길 바란다.
그리고 그 징계가,
그를 더욱 성숙하고, 훌륭한 선수로 만들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