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추첨] 한국, 역대전적으로 보는 본선행 확률은 62.8%

한국 축구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조편성이 완료됐다. A조 톱시드를 받은 한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레바논 등 중동팀들과 함께 본선행 티켓 다툼을 벌여야 한다. 호주, 일본 등이 속한 B조에 비해 전력이 약한 팀들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변수가 많은 중동 원정길은 언제나 까다롭다. 안심할 수 없다.
그렇다면 한국이 최종예선을 뚫고 나갈 확률은 얼마나 될까. 역대 전적을 살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과거의 기록들이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동안 누적된 경험과 자신감은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경기 외 변수가 될 수 있다. 무시못할 근거다.
이란은 A조 최고의 라이벌이다. 한국과 이란은 25차례 만나 9승7무9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이뤘다. 승률은 50%다. 2000년대 이후 11차례 맞대결에서는 4승4무3패로 한국이 근소한 우세지만 섣불리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대다. 특히 원정 경기를 펼칠 이란은 시차 외에 고지대라는 환경 때문에 한국이 고전했던 장소다. 홈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원정지에서 승점을 따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들 네 팀과의 전적을 합산하면 승률은 62.8%가 나온다. 안심할 수 없지만 긍정적인 수치인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월드컵 경험으로 쌓인 자신감과 위기 극복 능력 만큼은 이들 팀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한국의 본선행에 청신호를 기대해도 좋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