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조선인에게 성씨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어 일부 계급의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氏"라는 호칭은 당연히 존칭어로서, 그 가문과 역사를 포괄하고 있는 매우 상징적인 의미였습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 신분제가 파탄되고 노예 계급의 사람들까지 전부 귀족의 성씨를 도용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때부터 "氏"라는 명칭이 주는 이미지 or 가치가 저급하게 변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라도 "무엇 무엇氏"라고 부를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한국에 통용되는 "氏"의 뜻은 영어의 "Mr"에 비슷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묘비라든지 족보의 기록에는 "氏"가 대단한 존경語로써 사용되고 있으므로 모순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바보같은 소란이 일어나게 된 원인은 현재 한국인의 한자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