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랜드라는 이유로 중국 베이징의 구궁(故宮)에서 퇴출당했던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또 중국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번에는 대만의 표기문제 때문이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미국 사이트는 세계 지점을 표시할 때 대만을 중국의 일개 성(Taiwan, Province of China) 이라고 표기했다. 이 사실이 대만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며 스타벅스를 압박했다.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대만 소비자의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국가(Contry) 란에 중국(China)와 대만(Taiwan)을 나란히 올렸다.
대만 스타벅스의 홍보 담당자는 “대만 소비자의 항의를 미국 스타벅스에 전달한 결과 시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며 “스타벅스는 정치적 입장과는 상관없으니 소비자들이 이를 너무 정치화시키지 말았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중국 네티즌들이 아우성이다.
중궈신원(中國新聞)의 토론방에 한 네티즌이 “스타벅스가 대만을 국가로 바꾸다니 중국의 13억 인민이 반응을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어디가 많고 어디가 적은지 (스타벅스) 사장은 계산을 못하는가”라며 스타벅스의 로고 사진을 함께 올리자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지 않겠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스타벅스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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