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9-18 10:02
中 "일본 내 국민, 안전에 유의" 당부
(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에서 일본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국유화에 반발한 반일 폭력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방중 감정이 고조되면서 중국 공관이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후쿠오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에 연막탄 두 발이 날아들었다.
중국 총영사관 앞에 차를 정차하고 나서 연막탄을 던지고 달아났던 일본인 남성은 곧바로 경찰에 자수했다.
연막탄 투척으로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날 도쿄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는 한 5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이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은 반중 감정을 가진 이 남성이 러시아 대사관을 중국 대사관으로 착각해 이곳에서 방화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공관을 목표로 한 공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중국 외교 당국은 일본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안전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일 중국 대사관과 각 총영사관은 긴급 신고 전화를 개설하고 신변을 위협받거나 재산을 침해당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즉각 보호 요청을 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