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호 그대로 대륙의 동쪽 바다 에 떠 있는 도화도란 섬에 기거하는, 다소 괴이하고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을 지닌 무학 종사다. 일단 천하오절 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무공이 매우 초절한 수준이며, 문학, 음악, 그림, 병략, 바둑, 서예, 천문, 수학, 의술, 점술, 기문오행술, 심지어는 기술이나 경제 등의 실무적인 분야까지 못하는 게 없는, 요즘 말로 하면 엄친아 정도에 해당하는 인물. 신조협려 작품내에서도 왕중양이 풀 수 없었던 문제를 바로 풀어버리는 일화가 있어서 영웅문 내에서도 가히 톱이라 불러도 아깝지 않을 재사다. 그런데 팔불출에 딸내미 바 보라서 딸에 관련된 일이면 눈을 뒤집고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 피곤하게 만든다.
이 정도의 재사이다 보니 그의 딸인 황용이 그렇게 똑똑한 데 비에 그의 사위가 되는 곽정은 지나치게 순박하고 멍청하다는 이유로 마음에 안 들어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겠다. 곽정을 사위로 인정하고 나서도 "내가 이딴 놈을 사위로?"하고 굉장히 많이 고민한다. 역으로 굉장히 똑똑하고 잔머리가 잘 굴러가던 10대 후반 양과와는 연배와 무공의 차이에도 죽이 잘 맞았고, 둘째 손녀 곽양의 별명이 "소동사"란 걸 알게 되자 나 닮았다고 좋아하는 걸 보면 역시 동사…. 그리고 무림의 배분서열을 무너뜨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 사람과 비슷한 인물이라면 주백통 정도(...)
그가 사는 도화도는 소설 안에서의 묘사에 의하면 대충 무릉도원쯤 되는 선경의 장소인 것 같다. 소수의 벙어리 하인들만을 부려서 그 넓은 섬을 그 정도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역시 경영자 내지는 관리자로서의 능력도 상당한 것 같다.(…) 재산도 상당히 많은 듯. 뭔가 이것저것 많이 쌓아놓고 사는 듯한 묘사를 작중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괴팍한걸 넘어서 꽤나 급한 성격으로 딸이 죽었다는 말만 믿고 마음에 상처를 입고 하인으로 일하는 벙어리들을 모조리 죽이거나, 화가 나서 자기도 모르게 사람을 때려죽이는 일도 서슴치 않는다. 그런 반면에 가까운 사람에 대한 애착이 굉장해서 제자들을 용서한 후에는 곡령풍의 딸을 보고 바 보임에도 불구하고 도화도 문하라는 이유로 대려다가 무공을 만들어서 가르쳐줬다.
참고로 애착도는 부인>=딸>>>손녀>>>>>>>넘사벽>>>>>>>>>제자>>>관련인 수준이다.
이렇듯 엄청난 재능과 배경을 지닌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 종잡을 수 없는 괴팍한 성격 탓에 별호를 "사(邪)"자로 장식하게 되었다. 실제로 소설 속에서도 기인틱한 면모를 꽤 많이 보여주는 편이고, 그의 이러한 면을 경원시하거나 마음에 안 들어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는 잘 대해주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서슴없이 죽이고 자신이 기분나쁘면 거침없이 사람을 죽여서라도 화풀이를 한다. 도화도에 있는 벙어리 하인들의 혀도 그가 자른것이고 , 매초풍 등 자신의 제자들을 잔인하게 내친 면모를 보면 선 혹은 악이라는 평가는 황약사한테는 무의미하다.
周迅 Xun Zhou
도화도주의 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