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상권 기자 = 이건희 삼성 회장이 애플과의 특허소송 이후 첫 출근한 자리에서 고위 임원에게 "잘 하라"며 평상심을 유지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의 미국 법원 소송에서 사실상 완패 이후 나온 이 회장의 첫 발언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29일 삼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강타한 28일 새벽 6시20분께 서초사옥으로 출근해 곧바로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 등을 불러 애플 특허소송을 보고 받은 뒤 "잘 하라"는 짧은 지시를 내렸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 회장이)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보고를 받으며 경영현안을 챙겼다"며 "애플과 소송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별다른 지침 없이 "잘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회장의 "잘 하라"는 지시에 대해 삼성 내부에서는 특허 소송을 이끌고 있는 실무진들을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삼성 관계자는 "애플과 소송에 대해 이 회장이 수시 보고를 받지 않지만, 실무진에 명령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한 것을 보면 이번 평결을 계기로 향후 소송에서 삼성이 애플에 강경 모드로 전환할
발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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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말를 안하는 삼성 총회장이 애플에 강경 모드로 전환하라고 명령 했으니
앞으로 재미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