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지친 日 충격실태
◇직장인 용돈 20년 만에 절반으로
2인 가족 이상인 가구의 평균 소득은 1994년 664만엔이던 것이 2010년엔 538만엔까지 떨어졌다. 30년 전 수준으로 뒷걸음질친 것이다. 회사원들의 월평균 용돈은 3만6500엔으로 1990년 7만6000엔의 절반 정도로 떨어졌다. 직장인들은 허리를 졸라매고 또 졸라매고 있다. 중고 책 거래점인 북오프의 매출이 1조원대로 치솟고, 모든 물건을 100엔에 파는 100엔숍과 도시락 전문점 등 불황형 업종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득 하락은 맞벌이 부부를 급증시켰다. 맞벌이 부부 비율이 1980년에 26.5%에서 올해 55.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봄마다 벌어졌던 춘투(春鬪·임금 인상 투쟁)는 임금 하락 저지 투쟁으로 바뀌었으며 쟁의도 급감했다.
◇욕망을 낮춘 초식형 젊은이
디플레의 장기화는 젊은 층을 "초식계(草食系)"로 만들었다. 초식계란 연애도 취직도 소극적인 젊은이를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미즈호 종합연구소 다카타 하지메(高田創)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높은 기대 수준은 좌절만 초래하기 때문에 아예 욕망의 수준을 낮췄다는 의미"이다.
倭의 진짜 절망스러운 점은 미래에도 별다른 희망이 없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