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부는 20년 전 고노 담화를 발표해, 위안부 강제 연행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를 비롯한 우익 정치인들은 "내각에 문서가 없다"는 말장난으로 과거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구본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익은 위안부 강제동원을 입증할 문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고노 담화를 사실상 부정하는 것은 아베 정권의 기본입장이기도 합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 관방장관 (5월)
"아베 내각의 입장은 (강제연행 증거는 없다는) 1차 내각의 답변이 전부입니다."
위안부 강제연행은 도쿄 전범재판, 바타비아 군사재판 등에 기록돼 있습니다. 이 기록은 관련 부처와 정부 도서관 등에 있습니다.
아베 정권이 "정부에 없다"는 것은 "총리실에 보관돼 있지 않다"는 것으로 사실상 말장난입니다.
밖으로는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막으려고 호들갑을 떱니다. 요미우리 등 일부 신문은 미국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이 왜곡된 역사관을 퍼뜨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익 신문도 고노 담화를 부인하는 쪽입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되묻습니다.
[녹취] 김복동 /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일본(정부는) 지금도 자기네들이 아니고 민간인들이 했다고 하는데 민간인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소녀들을 데리고 가겠습니까?"
우익의 비뚤어진 역사관은 결국 평화헌법을 개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