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김혜수, 조정석 등 충무로 최강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었던 사극 <관상>이 개봉 첫 날 전국 37만 관객을 동원하는 위력적인 흥행으로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11일(수) 첫 선을 보인 <관상>은 첫 날 37만 3,6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설국열차>와 <은밀하게 위대하게>, <아이언맨3>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흥행기록이다.
더불어 <관상>은 예매율에서도 줄곧 70%를 넘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추석 연휴 극장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던 라이벌 <스파이>를 크게 압도하고 있다. 벌써부터 영화계에서는 지난해 추석 연휴를 관통하며 전국 1,200만 관객을 돌파한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관상>이 또 다시 추석 연휴의 승자가 되며 가을 극장가에서 1,000만 관객을 노려볼 수 있지 않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반면 <관상>과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던 <스파이>는 <관상>의 개봉 첫 날인 11일 전국 5만 1,709명의 관객 동원에 그치며 관객 수가 급감했다. <관상>의 개봉으로 스크린 수가 200여개 가까이 줄어든 것도 이유지만, 예상보다도 훨씬 하락세가 빨리 찾아왔다. 5일(목) 개봉 이후 일주일 동안 전국 123만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추석 연휴를 겨냥한 영화들이 쏟아지는 12일(목)을 앞두고 11일 극장가는 <관상>을 제외하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숨바꼭질>,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엘리시움>, <설국열차> 등 8월 개봉작들이 박스오피스 3위부터 6위까지를 차지했지만, 모두 일일 관객 수가 1만을 전후한 저조한 수준이었다.
또한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몬스터 대학교>, <슈퍼배드 2> 등 두 편의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과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었던 일본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장편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는 ‘전쟁 미화’ 논란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차갑게 외면을 당하며 개봉 1주 만에 벌써 상영종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관객 수는 2,902명에 불과하며 전국 관객도 9만 3,566명으로 일주일 동안 채 전국 10만을 채우지 못했다.
=====
300개관에서 개봉했지만
7일만에 10위권밖으로 사라져 소멸했다.
일본의 우익 만화 영화는 일본에서만 흥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