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까지 나서 반대입장을 밝혀지만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의 어부들은 올해도 돌고래잡이에 나섰다.
유독 다이지 마을의 포경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그 잔인함때문이다. 이들은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어업방식대로 돌고래를 작은만으로 몰아넣은 뒤 한마리씩 작살이나 몽둥이로 때려잡는다.
특히 올해는 만에 갇힌 돌고래가 500마리정도로 역대 최다인데다 미국 등의 반대에도 불구, 22일 현재 40여마리를 도살한 것으로 알려져 거센 비판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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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자국의 고래잡이를 비난하는 호주에 대해 호주인들도 캥거루를 먹는다는 점을 들며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라고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농림수산상은 지난 26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어떠한 종류의 포경 활동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야시 농림수산상은 “한국과 같이 몇몇 나라들은 개를 먹는다.
호주에선 캥거루를 먹는다. 우리는 이러한 동물을 먹지 않지만 중단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그들의 문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경은 일본의 오랜 전통 문화의 일부이기 때문에 나는 ‘부디 우리의 문화를 이해해 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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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포경(調査捕鯨·연구를 목적으로 한 고래잡이)" 조항을 악용해 지난 27년 동안 세계 바다의 고래를 남획해온 일본의 관행이 국제사회의 철퇴를 맞았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31일 "일본의 남극해 포경을 금지해야 한다"는 호주 정부의 제소를 전면 인정해 일본의 남극해 고래잡이를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국제포경규제조약에 따라 1986년부터 상업 목적의 고래잡이가 전면 금지됐으나, 일본은 "고래의 생식 현황을 연구한다"며 남극해와 북서(北西)태평양에서 밍크고래를 중심으로 고래잡이를 강행해 왔다.
국제사법재판소는 이 고래잡이가 "연구·조사용 포경"이 아닌 "상업용 포경"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일본 조사 포경선들의 남극해 고래잡이가 금지된다. 재판은 "1심제"이다.
일본 정부는 "판결을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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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호주 정부가 "일본이 조사 포경을 명목으로 상업 포경을 하고 있다"며 ICJ에 제소했을 때, 일본 정부는 "고래 고기는 존중받아야 할 일본의 식문화"라는 반론을 펼쳤다.
일본의 포경은 최근에도 잇따라 국제적 논란을 빚었다.
올 1월에는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가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초(太地町)의 잔혹한 돌고래 포획을 비판했다.
이 마을에서는 돌고래 수백마리를 작은 만(灣)에 몰아넣어 헤엄칠 공간 없이 며칠간 가둬놓고, 해양공원 등에 내다 팔 돌고래 수십마리를 골라낸 다음 나머지는 작살로 찍어 올리는 수법으로 돌고래를 포획한다. 돌고래는 국제포경위원회의 포경 금지 대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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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가루를 잔인하게 잡는 영상도 있을 것인데
재판에서 졌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