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 다음달 6일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일본 측의 방해 작업이 노골화되고 있다.
26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대표 박은덕 변호사)에 따르면 시드니 한인회관 내에 들어서게 될 소녀상의 제막식이 열흘 후로 임박하면서, 일본 측은 민간단체를 앞세워 방해 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은 제막식이 한인회관 내에 열리면 "폭력사태를 유발하겠다"는 식의 위협 메일과, "소녀상이 세워지면 인종차별 반대법에 따라 소송을 하겠다"는 협박 메일을 다량으로 유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송석준 전 시드니 한인회장은 "일본 정부 측 인사가 민간단체 회원으로 위장해 활동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