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에 가면 공동 묘지에 온 듯이 괴기한 느낌이 든다.
삼나무 숲의 음습한 기운과 습도가 높은 탓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상한 귀신을 숭배하는 神社가 동네마다 다 있기에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비가 많이 와서 음울하고 괴기한 느낌이 더욱 진하다...
밤이면 귀신이 나타날 것 같은 유령의 집...이것이 바로 열도의 이미지이다.
그런 느낌 때문일까?
열도 음식은 제사 음식처럼 이상한 香이 배어 있다.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귀신에게 바치는 음식... 이게 바로 열도 음식의 이미지이다.
그리고 왜인의 몸에서도 도저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
시체 방부제 같은 화학약품 냄새같기도 하고 또한 썩어가는 시체 냄새 같은 것이 왜인의 몸에서 나온다.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진심이다.
열도에 여행 갔을 때 열도 전체가 유령의 집처럼 음산한 분위기 때문에 밤마다 무서웠고
한국인의 마늘 냄새는 차라리 친근하고 생기가 있는데 반해 마치 좀비의 몸에서 나는 냄새처럼 도저히 말과 글로서는 형용할 수 없는 이상한 음식 냄새와 죽음의 체취 때문에 공포를 느끼고 돌아왔다.
두 번 다시는 열도에 여행하고 싶지 않았다.
마치 동유럽 세르비아와 체코처럼 음울한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