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 87% ‘엉터리’
물 데우고 수돗물 섞고
재탕까지
‘엉터리 온천’ 논란으로 온천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일본에서 온천 호텔이나 여관의 상당수가 온천물를 데우거나 수돗물·지하수를 섞고, 한번 쓴 온천물을 다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이 외국인 숙박에 적합한 전국의 등록 호텔과 여관 312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2282곳으로부터 회답을 받은 결과, 실제 온천물을 사용하는 곳은 1310곳에 그쳤다. 이들 가운데 87%는 온도 조절 등을 위해 수돗물 등을 섞거나 물을 데워 쓰고 있으며, 더러워진 물을 걸른 뒤 다시 쓰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들 시설의 79%는 이런 사실을 전혀 표시하지 않았다. 온천물에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원래의 물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방식의 온천은 11%인 150곳에 지나지 않았다.
http://www.hani.co.kr/section-007100002/2004/09/0071000022004093017551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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