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출판대국 일본에서 핵심 수익원으로서 "출판의 최후 보루"로 인식되는 만화 단행본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나 감소해 출판계가 충격에 빠졌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출판과학연구소는 작년 만화 단행본(코믹) 판매가 전년보다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전체 출판시장 매출도 7% 줄어든 1조3천701억 엔으로 13년째 감소했다.
![올 1월 인기를 끈 일본의 만화책 [교도=연합뉴스 자료 사진] 올 1월 유명 만화가의 신작 만화들.](https://t1.daumcdn.net/news/201801/26/yonhap/20180126153203292besp.jpg)
일본 출판시장은 1996년을 정점으로 축소 경향이 이어지면서 지금은 절정 때의 반으로 줄어들었다. 그간 인기만화의 단행본은 얼마 남지 않는 주된 수익 장르였다. 만화 단행본은 한때 만화잡지를 앞지르기도 했지만 3년 전부터 눈에 띄게 기울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2천억 엔(약 1조9천470억 원)선이 깨졌고 2017년에는 1천700억 엔까지 쪼그라들었다.
출판사들로선 주된 수입원인 만화 단행본의 매출 축소는 사활이 걸린 문제가 되고 있다. 서점도 마찬가지다. 출판유통업체 도한에 따르면 만화책은 전국 서점 매출의 19%를 차지한다.
서점의 영업이익률은 0.3%에 미치지 못하는데 만화책이 팔리지 않게 되면 타격이 크다. 출판 불황이라는 얘기가 나돈 것은 오래 됐지만, 일본 출판업계가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제 일본의 문화는 전멸이군요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