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올림픽이 유럽, 북미 등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대회라는 점을 증명하듯이 이날 입촌식에 참여한 선수들은 대부분 서양인이었다.
오후 3시에 열린 입촌식은 달랐다.
봅슬레이 3명, 스켈레톤 1명 등 4명으로 구성된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환영을 받으면서 이색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평창올림픽에 임하는 이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들은 나이지리아 최초의 동계올림픽 출전자다.
"세계가 우리를 이렇게 포용하고 감싸줘서 고맙다"며 "이게 곧 올림픽 정신 같다.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들이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은 없다.
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이 종목의 세계화를 위해 아프리카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쥘 수 있었다.
"우리나라와 대륙을 대표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람들이 우리를 보며 미지의 세계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