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올 3분기 실적 예상이 우울하다. 2분기 화물 호조 덕분에 1000억원 넘는 "깜짝 흑자"를 기록한 데 비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 규모가 3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대한항공의 연결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대비 67.8% 감소한 것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도 70% 넘게 감소한 수준이다.
대한항공 실적이 전 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화물 운임이 일부 조정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대한항공의 화물 운송규모(FTK)가 전년 대비 17% 증가한 데 비해 화물 매출은 95% 늘어난 1조2259억원을 기록하면서 운임 상승 효과를 톡톡히 봤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평균 화물 운임 수준은 1kg당 501.4원으로 예상된다. 작년과 비교하면 44.5% 증가한 수준이지만 전분기 대비하면 14.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