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카가수가 밝히는 원조논란, 그리고 한일관계
일본 엔카를 대표하는 그가 의외의 말을 입에 담았다. "일본 엔카 역사의 한획을 그은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 피가 섞여있고, 엔카 멜로디 원조는 한국입니다". 한국에서도 종종 트로트가 원조냐 엔카가 원조냐 시비가 붙곤 하는데, 일본엔카가요협회 이사장이 이런 말을 쉽게 꺼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엔카는 메이지시대부터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그 날의 뉴스, 사건을 전달하는 형태로 시작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 때 엔카는 연가(演歌)가 아닌 염가(艶歌)였죠. 염(艶)자는 일본어로 섹시하고, 빛나고, 성숙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깊이있는 음악이라는 것이죠. 그것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연출"이라는 의미의 연가가 되었습니다.
일본 엔카의 원점이 되고있는 천재 작곡가 고가마사오(古賀政男) 씨는 일본 후쿠오카 출신이지만 한국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일본에 건너와 그가 탄생시킨 엔카의 멜로디는 한국의 것이었죠. 그러니까 엔카의 원조는 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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