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앞서 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이 함께했던 유엔 행사를 언급하며 "(그 행사가) 성공적이라 총회 성공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에 따라 뉴욕 소재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일 문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 간 면담과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총회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고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미 오전 행사(SDG 모먼트)를 성공적으로 치러서 총회가 성공한 것과 다름없다"며 "내가 연설했으면 (BTS와 같은) 그런 파급효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고 화답했다.
이날 유엔사무국 27층 회의실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 간 면담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글로벌 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과 유엔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구테흐스 총장은 문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SDG 모먼트에 BTS와 함께 해주셔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한국과 유엔이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평화와 안보, 지속가능발전, 인권, 기후변화 대응 등 모든 분야에 있어 한국이 유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