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깎는 日공무원 “얼마만큼 깎았는지 짐작도 못 하겠다”
입력2021.10.26. 오후 11:32

자필로 선거 치르는 일본
항바이러스 연필 준비했다
일주일 넘게 연필만 깎은 日공무원
오는 31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중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일본 공무원들의 모습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오는 31일 투표를 앞두고, 투표소에서 쓸 연필을 깎는 작업을 일주일 넘게 진행 중이다.
반복된 작업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한 재정과 소속 한 공무원은 뉴스 인터뷰에서 “일주일 넘게 연필만 깎고 있는데, 얼마만큼 깎았는지 짐작도 못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투표 때 도장과 같은 기표용구로 날인하는 대신 필기구로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쓰도록 하고 있다.
현지 네티즌은 디지털화가 더딘 자국 내 상황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투표 방식이 세습 정치인이나 여권의 기성 정치인들에게 유리하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익숙한 이름을 쓰기 쉽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