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대제철 영업이익 대박
우먼타임스 = 이동림 기자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지주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총 16조3336억원이다.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가속화가 자동차·조1선·건설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대로 이어진 덕분이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포스코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9조2380억원으로 전년(2조4030억원) 대비 28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조3320억원으로 전년(57조7930억원)과 비교해 32.1% 확대됐다.
포스코는 “경기 회복에 따라 내수 시장이 활성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이 늘면서 철강 부문의 조강·제품 생산량이 증가했다”며 “철강 판매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도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22조8499억원으로 전년(18조234억원) 대비 2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4475억원으로 전년(730억원) 대비 3251.3% 늘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과 조1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과 사업경쟁력 강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기로. (현대제철)동국제강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액 7조2403억원, 영업이익 8030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매출액 5조2062억원, 영업이익 2947억원) 대비 각각 39.1%, 172.5% 확대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건설·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호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 제품 가격 상승,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 수익성 중심 경영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457억원, 영업이익이 29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4% 늘었고, 영업이익은 343.1%나 불어났다. 세아제강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4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했다.
세아제강 지주는 북미 오일·가스, 건설·인프라 산업의 수요 강세로 에너지향 강관, 배관재 등 주요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철강사들은 올해도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 이는 주요 후판(두꺼운 강판) 수입국인 중국, 일본 등이 자국 철강 수출 억제정책과 감산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지는 데다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일본제철 매출 36.9조원 / 영업이익 4조원 / 순이익 3.5조원
포스코 매출 44.3조원 / 영업이익 4.3조원 / 순이익 3.7조원